새로운 계절을 기다리며, 서울시향 6월 정기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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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욘 스토르고르스 ⓒ Marco Borggreve

봄의 끝에서 또 다른 봄을 갈망한다.

오는 6월 29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9 서울시향 정기음악회 – 슈만 교향곡 1번>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공연명인 슈만 교향곡 1번을 포함해서 ‘라우타바라, 북극의 노래’와 ‘닐센, 클라리넷 협주곡’을 함께 다룬다.

서울시향의 포디움은 오스모 벤스케가 취임하는 내년 2월까지 비어 있다. 이번 정기음악회는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로 유명한 욘 스토르고르스가 서울시향을 이끈다. 현재 욘 스토르고르스는 BBC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를 포함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욘 스토르고르고는 이달 서울시향이 조명하는 작곡가 슈만과 인연이 깊다. 욘 스토르고르스가 슈만의 유일한 오페라 ‘게노페파’와 교향곡 ‘츠비카우’를 초연 지휘했다. 또한, 바이올린으로 편곡한 ‘슈만 첼로 협주곡’을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초연 무대에 올랐다.

메인 프로그램인 ‘슈만 교향곡 1번’은 “봄”이란 표제가 붙어 있다. 이 곡은 시인 아돌프 뵈트거이의 시 ‘봄’에 영향을 받아서 지어졌다. 발표 당시 슈만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편지로 밝혔다.

슈만 교향곡 1번’은 마치 봄을 알리듯 경쾌한 트럼펫 소리로 시작한다.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교향곡에서 관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렸다. 새로운 시기로의 전환을 갈망하는 곡 분위기는 오스모 벤스케를 기다리는 서울시향의 입장과 제법 어울린다.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 Sangwook Lee

이번 공연을 위해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협연자로 나선다. 김한은 핀란드 방송교향에서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주자로서 세계 유수의 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또한, 서울시향과는 2016년에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통해 만난 적이 있다.

1부에서 서울시향과 김한은 닐센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다룬다. 김한은 이 곡을 2013년 교향악축제에서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해 호평을 받았다. 당시 청소년인 김한은 패기 넘치는 해석을 했다. 청년에 접어든 김한의 음악 세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핀란드 작곡가 라우타바라의 ‘북극의 노래’를 다룬다. 이 작품은 ‘새들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란 부제가 달려 있다. 실제로 악보에 ‘Tape’라 표기해 녹음한 철새의 울음소리를 연주와 함께 들려준다.

2019 서울시향 6월 정기음악회

공연명 : 서울시향 정기음악회 – 슈만교향곡 1번

일  시 : 2019년 6월 29일 오후 5시

장  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진 : 욘 스토르고르스(지휘), 김한(클라리넷), 서울시립교향악단

프로그램

Rautavaara
Cantus Arcticus, Op. 61

Nielsen
Clarinet Concerto, Op. 57

Schumann
Symphony No. 1, Op. 38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