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새 음악감독 자리에 오스모 벤스케 선임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선정 및 강은경 대표이사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20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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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새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 ⓒ Greg Helgeson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끈다.

오늘(2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향 음악감독 선정 및 강은경 대표이사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서울시향을 대표해서 강은경(대표이사), 윌슨 응(부지휘자), 볼프강 핑크(공연기획자문역)가 참석했다.

볼프강 핑크(공연기획자문역), 윌슨 응(부지휘자), 강은경(대표이사) ⓒ 김영범

이날 서울시향 측은 “새 음악감독으로 오스모 벤스케를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오스모 벤스케의 첫 취임연주회는 2020년 2월 정기공연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2020년 1월부터 2022년까지 총 3년간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첫 임기를 맡는다.

오스모 벤스케는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총 4회에 걸친 객원지휘로 서울시향과 인연을 맺었다. 오스모 벤스케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울시향과 객원지휘로 좋은 기억이 있다”라며 “서울시향과 함께할 앞날이 기대된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는 “오스모 벤스케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소속 악단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하다”라며 “서울시향 객원 지휘 당시에도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했다”라고 음악감독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 ⓒ 김영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새 음악감독의 연간 체류 기간이 짧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향 측은 “오스모 벤스케는 기존 일정 때문에 첫해에 6~8주만 한국에 체류할 수 있다”라며 “2, 3년 차에는 9~8주까지 체류 기간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향은 기존 수석객원지휘자 2인의 계약을 모두 1년씩 연장한다. 새 음악감독 체제로 전환됨과 동시에 기존 수석객원 지휘 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서울시향은 안정적인 지휘 체계에서 새 출발을 준비한다.

핀란드 출신 오스모 벤스케는 시벨리우스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졌다. 볼프강 핑크 공연기획자문은 “다음 프로그래밍에 시벨리우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악단과 호흡을 통해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기대를 비쳤다.

오스모 벤스케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재임 중에 퓨처 클래식 콘서트를 비롯한 사회적 프로젝트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이번 서울시향 음악감독 계약 중에도 음악 활동과 함께 기획, 교육, 홍보 등 경영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새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 ⓒ Joel Larson (SPO2019.5.2)

오스모 벤스케는 지난 2003년부터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직을 맡고 있다. 재임 중의 주요 업적으로는 퓨쳐 클래식 콘서트의 지휘와 미니애폴리스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의 교육적 사업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던 17개의 앨범 발매가 있다. 이 중 두 번째로 발매된 시벨리우스 앨범으로 2014년 그래미 상 ‘교향악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였고, 2018년에는 말러의 교향곡 5번으로 그래미 상 수상자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객원지휘자로서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는, 2018/2019 시즌에 시카고 심포니, 뉴월드 심포니, 서울시향 등에서 재초청을 받아 지휘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중국으로 돌아가 상해, 차이나, 항저우,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헬싱키 필하모닉과의 정기적인 연주를 포함하여 베를린 도이치 교향악단,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아이슬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도 함께할 예정이다.

– 서울시향 공식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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