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내한,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에서 샤를 뒤투아로 교체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1.03)

1512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마스트미디어 제공

내한 공연을 앞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휘자를 교체했다.

오는 11월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유리 테미르카노프 &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하차 소식을 알렸다.

유리 테미르카노프는 가족상(喪)과 심혈관 질환을 이유로 이번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는 한국 공연에서는 유리 테미르카노프 대신 샤를 뒤투아가 지휘봉을 잡는다.

샤를 뒤투아는 “가족상으로 슬픔에 빠진 오랜 동료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라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샤를 뒤투아는 내년 시즌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될 만큼 악단과 인연이 깊다.

한편, 샤를 뒤투아는 성범죄 의혹으로 음악계에서 논란의 대상이다. 지난해 샤를 뒤투아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는 제보가 계속해서 나왔다. 당사자인 샤를 뒤투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많은 악단이 의혹에 무게를 두고 그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많은 국내 클래식 애호가가 성범죄 의혹이 짙은 샤를 뒤투아 교체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유진(33세, 약사) 씨는 “성범죄 의혹이 깨끗이 해소되지 못한 지휘자가 오는 게 마음에 걸린다”라며 “더 좋은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나”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 지휘자 교체로 취소를 원하는 예매자는 공연 전날까지 수수료 없이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예매 취소 절차는 예매처인 롯데콘서트홀(1544-7744)과 인터파크(1544-1555)에 직접 연락해서 진행할 수 있다.

OUR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