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요요 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이 온다

2495
The Silk Road Ensemble performs at the Mondavi Center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on April 8, 2011. (Photo by Max Whittaker)

첼리스트 요요 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오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 마 & 실크로드 앙상블>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20주년을 맞는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자리다.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전 세계 70억의 인구가 함께 공감하는 음악’을 주제로 첼리스트 요요 마가 시작했다. 지난 20년 동안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가들이 문화적 공론장을 형성할 수 있었다.

실크로드 앙상블은 언어부터 장르까지 각기 다른 연주자가 모여 만들어졌다. 클래식 악기를 비롯해 생, 바우, 쇄납, 가이타, 타블라, 사쿠하치, 피파 등 다양한 문화권의 악기가 한데 어우러진다.

AykutUsletekin InternationalIzmir Festival / 크레디아 제공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각 문화권의 전통 음악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폭넓게 다룬다. 지금까지 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문화적 협업의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 2016년에 발매한 실크로드 앙상블의 6번째 앨범 <Sing me home>를 통해 요요 마는 18번째 그래미상을 받았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 전통 음악과 북남미 음악을 함께 모아서 펼친다. 더불어 즉흥곡과 창작곡을 통해서 관객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요요 마가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요요 마 인터뷰

다시 바흐의 첼로 모음곡을 녹음하셨습니다. 소감은 어떻습니까?

바흐가 남긴 여섯 편의 첼로 모음곡. 이 음악을 처음 만난 4살 때부터 정말이지 수없이 연주했어요. 이를테면 누군가를 축하하는 자리에서도 바흐의 첼로 곡을 선보이기도 했죠. 이렇게 바흐의 작품을 연주할 때마다 저 자신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도 해요. 특히 단선율 악기인 첼로로 어떻게 다성부적인 표현을 하는지 그 의미를 되새기곤 하죠.

바흐의 음악을 다루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바흐의 첼로 모음곡은 인류애를 담은 음악이에요.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관통하는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하고 이를 문화적으로 이뤄가자’에 뜻이 닿아 있죠.

지난 8월에 바흐의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6대륙을 오가며 40회 가까이 무대에 올랐어요. 이를 통해서 문화가 어떻게 우리를 이어주는지 경험했죠.

지난 20년 동안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셨습니다. 지나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이제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어요. 일단 20년 동안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제가 물러나요. 이 자리를 그동안 실크로드를 함께 해온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코즈, 베이시스트 제프리 비처, 퍼커셔니스트 셰인 샤나한에게 넘겼죠.

새 예술감독을 맡은 3인은 실크로드의 의미를 되새기며 문화적인 협업을 할 거예요. 이를 통해 근본적인 문화예술에 대한 탐구를 시작할 거예요.

실크로드에서는 국악적인 요소를 다루기도 합니다. 국악에 대한 인상은 어떻습니까?

개인적으로 국악에 특별히 끌려요. 우리 실크로드 맴버인 한국인 연주자를 통해 처음 국악을 접했어요. 국악은 놀라울 정도로 힘이 넘치는 음악이에요. 원초적이면서 깊이가 베어나는 음악이며, 후음을 많이 사용하는 특징이 있어요. 더불어 애정을 비롯해 수많은 감정을 다루고 있죠. 문화적 번영이 반영된 음악이라 할 수 있어요.

올해 실크로드 공연은 어떤 레퍼토리로 구성되었나요?

이번 서울 공연은 바흐부터 민속음악까지 다루고 있어요. 또한, 실크로드를 위해 작·편곡한 음악을 선보이죠. 어떻게 보면 실크로드를 관통하는 철학적 메시지를 되새기고 그동안 걸어온 길을 축하하는 자리에요.

마지막으로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서 느낀 점을 정리해서 말씀해주세요.

말하자면 실크로드가 예술적 아이디어의 실험실 역할을 했어요. 그 과정에서 얻는 것들로 읺서 개인 연주를 비롯해 제 삶의 많은 부분에서 변화할 수 있었죠.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정과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문화적 네트워크가 얼마나 필요한지도 체감할 수 있었어요.

첼리스트 요요마

첼리스트 요요마 (c)Jason Bell

요요 마는 4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첼로를 배웠다. 뉴욕으로 이주하여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레너드 로즈를 사사하였다. 에이브리 피셔상(1978), 국가예술훈장(2001), 미국 대통령 자유훈장(2010)을 수상하였고, 2011년에는 케네디센터로부터 공연예술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UN평화대사로도 활동하다.

현재 1733년 몬타냐나 첼로와 1712년 제작 다비도프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연주하고 있다.

실크로드 앙상블

The Silk Road Ensemble performs at Weill Hall at Sonoma State University in Rohnert Park, California, August 19, 2016.

첼리스트 요요마는 역사적으로 문화 교류의 터가 된 실크로드에 영감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예술이 어떻게 세상을 이끌 수 있을지 탐구하기 위해서 1998년에 실크로드 앙상블을 설립한다. 실크로드는 음악 공연, 교육 프로그램, 예술경영 등 세가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예술을 통해 세상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실크로드 앙상블은  전세계의 각기 다른 전통과 문화를 지닌 연주자들은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창조해냈다. 이들은 전세계 곳곳에서 연주하며 총 6개의 앨범을 녹음했다.

공연명 :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 마 & 실크로드 앙상블

일  시 : 2018년 10월 17일 오후 8시

장  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vc_btn title=”예매 바로가기 (인터파크)” color=”black” size=”sm” align=”center” button_block=”true” link=”url:http%3A%2F%2Fticket.interpark.com%2FTicket%2FGoods%2FGoodsInfo.asp%3FGoodsCode%3D18005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