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넨이 이끄는 필하모니아 내한, 크리스티안 짐머만과 에스더 유가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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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Felix Broede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 ⓒ Katja Tahja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한국 무대에 선다.

오는 10월 18일(목)과 19일(금)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에사 페카 살로넨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근현대 레퍼토리에 강한 지휘자의 성향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18일에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1910년도 버전으로 연주하고, 에스더 유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19일에는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 바르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무대에서 다루며, 크리스티안 짐머만과 함께 번스타인의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를 연주한다.

거장 지휘자와 영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만으로 큰 소식이다. 그렇지만 이 공연에서는 악단 못지않게 협연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필하모니아와 두 장의 앨범을 낸 에스터 유가 이번 무대에서도 오케스트라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지난 2003년 첫 내한 이후에 15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과 만난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아름다운 피아노 음색을 추구하는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다. 최적의 소리를 만들기 위한 그의 집념은 여느 피아니스트와는 차원을 달리한다. 레퍼토리에 따라서 자신의 피아노 액션을 공연장에 챙겨오기도 하고, 다양한 지식을 복합적으로 활용해서 연주 환경을 직접 조율한다.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 Kasskara and DGG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곡 해석에서도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고르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내한 프로그램인 번스타인 교향곡 2번은 크리스티안 짐머만과 인연이 깊다.

번스타인이 직접 지휘한 무대에서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번스타인 교향곡 2번을 협연한 경험이 있다. 당시와 지금의 해석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초점을 두고 감상해보면 그의 연주 스타일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올해 9월에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래틀의 지휘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번스타인 교향곡 2번을 음반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레코딩과 실제 무대에서 어떤 점이 다른지 가늠해보는 것도 이번 공연의 감상 포인트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에사 페카 살로넨

2018년 10월 18일 (목)
8PM 롯데콘서트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에스더 유)

스트라빈스키 ‘불새’ (1910 버전)

2018년 10월 19일 (금)
8PM 롯데콘서트홀

라벨 어미거위 모음곡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 (협연. 크리스티안 짐머만)

바르톡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